원당농협, 조합원이 버무린 이웃사랑
2016-11-15 박영선 기자
원당농협 ‘2016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지난 9일 원로 청년회, 고향주모, 농가주모, 채움봉사단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점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번 김장김치는 장시연 원로청년회 전 회장이 원당화훼단지 인근의 150평 밭을 내주고 원당농협 봉사단들이 농사지은 배추, 무, 갓 등 김장용 재료로 담가 더 의미 있었다. 봉사단은 올 봄에는 감자를 심어 이웃을 돕기도 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여름, 봉사단들은 행여나 뜨거운 햇볕에 여린 잎들이 타들어가지 않도록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꼼꼼히 농작물을 살피며 정성껏 가꿨다.
이날 수확한 배추 500여 포기로 맛있게 담근 김장김치는 150여 통의 김치통에 나눠 담아 독거노인, 소년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됐다.
강효희 조합장은 “봉사단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버무려 올 김장김치는 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