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노인 복지관 종합우승
서울 경기 어르신 탁구대회
2003-04-05 편집국
이날 경기는 지난 해 우승팀인 강북을 포함하여 강서, 구로, 과천, 군포, 덕양, 양천 등 16개의 노인복지관을 대표하는 선수 125명과 응원단 등 430여명의 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쳐졌다. 행사는 서울 경기 지역 노인복지관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스포츠를 통한 노인문화 교류의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200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회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
16개 팀의 대표선수 모두가 대회 초반부터 열띤 경기를 펼쳤으며 참석한 응원단의 뜨거운 응원 속에 환호하는 노인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경기 결과 일산노인 종합복지관이 혼합복식에서 우승, 남녀단식, 여자복식에서 준우승, 남자복식에서 3위를 차지하여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내년에 펼쳐질 대회까지 앞으로 1년간 우승기를 보관하게 되었다. 준우승은 1회와 2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이, 3위는 월등한 실력 향상을 보여준 군포시노인복지회관이 차지했다.
군포시 노인복지회관의 성낙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단식에서는 양천 노인종합복지관 이복례 선수, 남자복식에 강북 노인종합복지관 김원호, 진영기 선수, 여자복식에서는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의 박선자, 정재희 선수, 혼합복식에서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의 남병열, 최병용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약수노인복지관 김민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즐겁고 활력 넘치는 모습을보니 사회복지사로서 어르신들과 함께 보내온 시간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는 강서연합 탁구 동아리 회원과 최금일 탁구 교실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진행을 맡아주었으며, 한국체육대학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펼쳐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