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20ℓ 10장에 4천원
고양시 쓰레기봉투값 대폭 인상
2003-08-16 박대준
고양시는 9월 1일부터 쓰레기종량제봉투가격을 10ℓ는 종전 160원에서 200원, 20ℓ는 310원에서 400원, 50ℓ는 760원에서 1천원, 100ℓ는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불연성쓰레기 마대가격도 10ℓ는 350원에서 460원, 50ℓ는 1천100원에서 1천46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95년 이후 8년간 봉투가격이 인상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군의 경우 고양시의 2배 가까이 된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고양시 환경청소과에 따르면 지난 해 고양시 쓰레기 처리비용 184억원 중 쓰레기 봉투 판매수익은 79억원에 불과해 부족한 105억원은 고양시가 부담했다.
고양시는 봉투값 인상과 더불어 그 동안 대형폐기물을 배출자가 동사무소에 신고후 스티커를 구입해 배출해 오던 것을 수집운반업체에 연락해 수수료를 입금하거나 현장에서 지급해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사로 대형폐기물이 많이 배출되는 주말에 동사무소가 문을 닫아 겪어오던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체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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