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뜻깊은 여름방학

행신도서관 ‘여름독서교실’

2003-08-30     염정애
고양시 종합정보학습관 행신분관(행신도서관)에서는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동안 ‘여름독서교실’을 진행했다. 행신도서관에서는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해 어려서부터 독서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올바른 독서태도를 기르기 위해 독서교실을 운영해왔다. 도서관 사서와 외래강사들이 하루에 3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도서관 이용법, 생활문과 시, 독서의 목적, 독서퀴즈, 내고장 바로알기, 글쓰기의 올바른 이해. 구연동화, 독서 감상화 그리기, 전자도서관(e-book) 이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장현우(신능초 4)군은 “그동안 글쓰기나 독서록 숙제가 가장 힘들었었는데 이번 여름독서교실에서 공부하고부터 쉬워졌다”며 “앞으로 좋은 책도 많이 읽고 글쓰기도 열심히 해 백일장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군은 그동안 꼼꼼히 필기한 노트를 보여주기도.

21일 ‘글쓰기의 올바른 이해’강의를 맡은 동화작가 김종일씨는 “어린 초등학생들이 글쓰기와 읽기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영찬 행신분관장은 “매년 열리고 있는 여름독서교실을 통해 지식적인 것 뿐아니라 도서관 이용에 대한 예의도 배워갈 수 있도록 했다”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석하여 강의를 들으며 메모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희망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에 있었던 수료식에서는 아이들에게 종합정보학습관장 명의 수료증과 도서상품권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