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언제 들어도 좋은 것이여"

2018 고양송포가와지볍씨축제 정기공연 열려

2018-12-06     한진수 기자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기에 충분했던 여름 공연

‘반만년을 이어온 호미걸이 소리를 울려라’라는 주제로 제13회 2018고양송포가와지볍씨축제가  12월 4일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이 열렸다. 다섯 가지 봄·여름·가을·겨울와 뒷풀이까지 총 5개의 파트로 나뉘어졌으며 많은 내빈과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메운 가운데 공연을 관람했다.

타악단 '쾌'의 공연

예년 공연과는 다르게 이번 정기공연은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가 된 듯 더 신명나게 펼쳐졌으며, 조경희 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을 비롯해 호미걸이 전수자와 이낙진 율목아트 대표, 타악단 ‘쾌’, 김정희 어울예술단, 고양가와지민요합창단이 수준 높은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김정희 예술단의 공연은 선이 아름다웠다.

조경희 회장은 “고양시만의 유구한 전통을 오롯이 이어온 고양성을 간직한 우리소리를 백만 고양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고 새롭게 전통을 만들어가는 장으로 그 소리의 맥을 후대에도 올바르게 전승 보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가 주최하고 고양가와지문화예술원이 주관했다. 또한 지역의 여러 기업들이 후원해 지역전통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가졌다.   

공연이 무르익어 가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고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조경희 회장과 회원들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을 함께 한 모든 출연자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