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안전보장 우리가 맡는다”
화정자율방범대 근무초소 이전
2003-09-06 염정애
화정을 사랑하는 마음에 자율 방범대에서 봉사하는 회원들은 회사에서 퇴근 후 저녁식사도 못하고 방범활동을 하는가 하면 운영비 지원이 없어 개인 회비로 제복을 구입하거나 자율방범대 운영비를 쓰고 있어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실정이지만 회원들은 보람이 크다고 밝게 웃는다.
화정자율 방범대 박명수 대장은 “우리 화정자율 방범대는 다른 곳보다 인원도 많고 팀웍도 좋은 편”이라며 “모두 바쁜 중에도 열심히 하고 있어 사고 예방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선도, 우범지역과 취약지역 순찰, 응급환자 후송, 취객 자택 인계 등 밤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찾아 곳곳을 다니고 있다. 그러나 자율방범대 순찰을 하다 사고를 당하면 전혀 보상이 없다는 점이 항상 불안하고 주차단속을 하면서도 단속 권한이 없어 주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진다며 어려운 점을 귀뜸했다.
화정자율 방범대 김권수 총무(011-229-4718)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만나면 반가운 이웃들과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무초소 이전과 함께 화정자율 방범대 함께 할 회원을 모집한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회원이 많이 늘어나면 하루에도 몇 개조가 순찰하여 화정동 밤길은 마음놓고 다닐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