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벼 베기 축제
어린 농군들, 벼 수확 하던날!
2003-11-03 최영희
하며 농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부
의 고마움,수확의 기쁨을 직접 느낄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2003 어
린이 농업학교"를 개장한 가람초등학교(교장 김승균) 농군들이 드디
어 수확의 기쁨을 느꼈다."2003 어린이 농업학교" 는 농협 중앙회와
지도농협(조합장 한상우)이 후원하고 가람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
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이루어졌다. 6개월간의 체험을 통해 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야만 잘 자랄수 있다는걸 알았고 그러기에 농장
을 더 많이 찾아왔고 벼와 자신이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는 6학
년 권 상우 학생을 보면서 학생이 아닌 어느새 어엿한 농군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누렇게 자란 벼는 콤바인으로 베어지고 학생들이 직접 잡은 낫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처음 보는 낫으로 처음 해 보는 벼베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낫으로 베어진 벼는 박강수 교감 선생님이 시범을 보인
발틀과 그네에 의해 탈곡이 되었고 나온 볏짚으론 여학생들의
새끼꼬기가 호기심과 재미를 더해 주었다.
이날 수확된 6 자루의 벼는 가래떡으로 만들어져 어린 농군들의
식탁에 올라올것 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