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천안 봉사단 새롭게 출발

고양시 불교사원연합회 이취임식

2003-12-13     편집국
고양시의 70여 사찰의 모임인 ‘고양시 불교사원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2002년 5월에 발족한 천수천안 자원봉사단이 2년간의 봉사활동을 거쳐 사단법인 천수천안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고양시 불교사원연합회 회장 이취임식과 천수천안 법인설립 축하연이 12월 5일 예일빌딩 9층에서 350여 봉사단원과 승려, 사찰 신도들과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7, 8대 사원연합회 회장을 지낸 홍선 스님이 이임하고, 새로이 덕양사 주지인 도명 스님이 9대 사원연합회 회장 및 (사)천수천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82년부터 지난 20여년간 행신동에서 수행과 포교활동을 해온 도명스님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사회의 여러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천수천안이 모범적인 봉사단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종오스님, 병진스님, 담월스님, 법일스님이 원로위원으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보산스님, 대오스님, 사무총장 도광스님, 총무부장 현진스님, 재무부장 자원스님, 복지부장 선혜스님이 신임 집행부로 참여하게 됐다.

이날 천수천안의 초대단장으로 임명된 박유아(66·노적사 신도)씨는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이 되는 회향하는 삶으로서의 봉사를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양동근(지도중 3학년) 등 특별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학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김동섭(봉사시간 702시간)씨와 김경용, 김기순, 염복순, 지옥연, 정상아, 조미이, 김옥남, 한기화, 윤은순, 이완영, 홍정자, 유옥미, 박일순, 유지은, 민영희, 이명애, 이순희, 장옥자씨가 우수봉사자로 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한현규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하여 “경기도 차원에서의 천수천안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강현석 시장, 김현중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정범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양시 내 여러 정치인 및 유지들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