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최초 ‘드론축구 상설 리그제’ 실시
“꽃박람회와 함께 고양시 대표 행사로”
8월 9일부터 4개조 풀리그
무관중 'SBS스포츠' 중계
‘드론축구 전용장’ 만들 것
[고양신문] 고양시가 국내 최초로 전국 규모의 ‘고양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를 개최한다. 오는 8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 고양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고양시 주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전국의 우수한 드론축구팀을 모집해 펼치는 리그 형태의 드론축구대회다. 전체 대회운영비만 1억8700만원으로 규모면에서 기존 타 지자체 대회와는 큰 차이가 있다.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지름 80㎝)에 드론을 통과시키면 득점이 인정되는 게임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미래형 신개념 스포츠다.
시 관계자는 “드론축구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에서는 일회성 드론축구대회가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나, 장기간 지속되는 리그 형태의 대회는 전무한 실정임을 고려해 리그 형태의 드론축구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그는 전국 드론축구팀을 대상으로 조별 예선과 본선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선전은 8월 9일부터 31일까지 4개조 풀리그를 거치고 조별 1·2위 팀은 8강 토너먼트와 3·4위전, 결승전을 9월 6일 치른다. 총 시상금은 국내 최대인 4000만원, 우승상금은 7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실력의 48개 팀이 참여해 조별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의 드론 축구대회가 대부분 하루 만에 끝났다면, 고양시 리그는 규모면에서 약 한 달 간 개최되는 차별성이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경기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지지만 온라인 생중계, 특집 방송프로그램 편성, 온라인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비대면 행사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시도해 생생한 현장감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 전문채널인 SBS스포츠가 경기를 중계하기로 한 만큼 많은 시청자들에게 드론축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양시는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를 매년 상설 리그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말 완공 목표인 덕양구 화전동 드론앵커센터 내에 국제규격의 ‘드론축구 전용장’을 조성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드론축구팀들과 해외 드론 축구팀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 고양 드론 축구리그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더불어 고양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할 예정”이라며 “고양 드론 축구 챔피언십 리그를 국제 규모로 발전시켜, 오는 2025년 세계드론월드컵 개최지로 고양시가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 접수기간은 7월 2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리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 드론축구 챔피언십 리그 홈페이지(www.gdcl.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