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18단지 안에서 생명을 나눠요!

코로나19 극복 위해 주민들 자발적 헌혈, 적십자봉사자가 큰 도움줘

2020-09-17     한진수 기자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나서준 곳이 있다. 바로 삼송동에 위치한 삼송마을 18단지 관리사무소(소장 한양수) 직원들과 입주민들이다. 지난 9월 16일 삼송18단지에서는 서울중앙혈액원의 ‘사랑의 헌혈’ 참여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헌혈버스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단지 내 안내방송 등으로 집집마다 헌혈 행사 소식을 알렸다. 관리사무소는 방송으로 병상의 환자들을 위해 같이 생명 나눔에 동참해 줄 것을 알렸고, 그 덕분에 헌혈버스에는 많은 주민들이 찾아왔다. 

사랑의 헌혈과 캠페인을 진행하는 고양삼송적십자 봉사회원들.

관리사무소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은 채혈 시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을 강화했고 헌혈 버스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자 모두가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꾸준히 생명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한양수 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방송으로 접하고 안타까워 헌혈을 했다. 주민들 또한 생명을 나누고 함께 하자는 취지로 사랑의 헌혈에 팔을 걷고 앞장서서 동참했다. 특히 지역 적십자봉사자(고양삼송 봉사회)들의 봉사정신에 큰 감명을 받았고, 주민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양삼송봉사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헌혈버스 인근 지하철역과 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헌혈 독려 캠페인을 펼치며, 혈액수급을 위해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