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독감 예방접종은 선택 아닌 필수

비말전파, 발열·기침·근육통 등 초기증상도 유사

2020-09-20     권구영 기자
강주형 사과나무내과·가정의학과 과장

[고양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를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이번 가을과 겨울에 코로나 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비슷한 2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코로나 19와 독감 모두 비말로 인해 전파되고, 발열·기침·근육통 등 초기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방역체계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은 코로나19와는 다르게 백신이 있어 예방이 가능하기에 어린이나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서 생후 6개월~만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는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해당 대상자라면 일정을 확인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강주형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내과·가정의학과 과장은 “인플루엔자의 전파 경로도 코로나 19와 동일하고 증상마저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지금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감 예방접종 안내>
▶어린이 독감 무료접종
대상 - 생후 6개월 ~ 만 18세
기간 - 2회 접종 대상자 2020.09.08(화)~2021.04.30(금)
         1회 접종 대상자 2020.09.22(화)~2021.12.31(목)
▶어르신 독감 무료접종
대상 - 만 62세 이상
기간 - 만 74세 이상 2020.10.13(화)~2020.12.31(목)
         만 70~74세 2020.10.20(화)~2020.12.31(목)
         만 62~69세 2020.10.27(화)~2020.12.31(목)
▶임신부 독감 무료접종
대상 - 임신부(산모수첩, 고운맘카드 등 지참)
기간 - 2020.09.22(화)~2021.04.30(금)
▶유료접종(비급여)
대상 - 만 19세~61세
기간 - 2020.09.01(화)~백신 소진 시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