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동 통장협의회 “마음을 더하다 사랑을 나누다” 

이틀간 사랑의 김장나눔.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 

2020-11-11     한진수 기자
풍산동통장협의회를 비롯해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약 70명이 참여해 김장을 담갔다.

풍산동(동장 고미정) 통장협의회(회장 한한종)가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과 사회적 통합을 구현하고자 실시한 ‘2020년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3차 지원사업’에 응모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봉사자인 풍산동통장협의회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진행하게 됐다.

다 담가진 김장김치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행사에는 풍산동통장협의회를 비롯해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약 70명이 참여해 사랑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풍산동통장협의회의는 2차례에 걸친 사전회의부터 김장나눔 본행사까지 체계적인 협업과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1차 사전회의에서는 재료구입과 봉사자 모집계획 논의, 봉사진행 업무분장을 진행하고 2차 회의에서는 김치소 준비, 대상자와 배분계획 수립, 행사장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풍동애니골의 음식점에서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민·관·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진정한 나눔이 됐다. 

특히, 원활한 행사를 위해 풍동 애니골에 위치한 제주도야지 학골점에서 장소를 제공해 줬다. 임가네와 가나안덕에서는 자원봉사 참여자들에게 따뜻한 갈비탕 등을 식사로 제공했다. 이번 나눔은 온정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 민·관·지역사회 등이 함께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한종 통장협의회장은 “장기간의 코로나19 여파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 등이 많이 줄고 있는 현실에서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좋은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더불어 풍산동 지역공동체의 단합된 힘을 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고 보람차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한종 통장협의회장이 지역의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고미정 풍산동장은 “직능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십시일반 봉사에 참여했다. 마음은 더하고 사랑을 나누는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행사가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통장협의회의 손에서 만들어진 300포기 김치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약 100가구에 전달되어 따듯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