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2동 ‘꽃보다 할배할매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잔치‘ 성황
지난 11일, 행신2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김장배추 속 넣는 행사가 있었다. 9일에 강매동에서 배추를 뽑아오는 일부터 시작해서 10일 배추를 씻어 절이기와 무채썰기를 하고 11일에는 씻은 배추 건져서 속 넣고 10㎏씩 200여 박스를 포장했다. 이렇게 준비한 김치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행신2동 독거노인들께 전달했다.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도민이 전하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김장지원사업’에 ‘꽃보다 할배할매 따뜻한 겨울나기’란 사업을 신청했다. 그런데 이 사업이 선정되어 55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관내에서 생산된 배추와 고춧가루, 쪽파, 갓 등을 구입하여 김장을 하게 됐다.
윤찬수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새벽 5시 반 하늘에 별이 총총한 이른 새벽에 20여 분이 나오셔서 배추 씻기부터 하셨고, 더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해주셔서 마치 동네잔치 같은 분위기에서 김장행사를 할 수 있었다”며 “뜻밖에도 행신2동에 드러나지 않은 복지사각지대의 불우이웃 특히 남자 어르신이 많아서 올해는 그 분들께도 김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류영호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김장행사에 전현직 동장님 네 분과 9개 직능단체회원들 그리고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이재준 고양시장과 한준호 국회의원 부인까지 3일 동안 약 130여 명의 봉사자가 김장봉사에 참여해주셔서 큰 행사를 잘 치르게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1년여의 시간동안 고통받고 우울해했던 분들에게 김치를 전달해드리며 조금이나마 따뜻함과 기쁨을 전해드리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