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e사진제작단, 『고양의 문화재를 찾아서』 출간 기념식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한 컷에 담아 책으로 엮어

2020-11-23     이옥석 기자

13,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다목적 강의실에서 고양e사진제작단(회장 박선영)이 제작한 책 고양의 문화재를 찾아서출간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고양의 문화재를 찾아서는 지난 2년간 회원들이 고양시의 유형문화재(2020)와 무형문화재(2019)를 촬영한 사진을 모아 설명을 곁들여 발간한 책이다.

기념식은 회원들 각자가 찍은 사진과 촬영과정에 얽힌 이야기와 질문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 유형문화재 사진은 김영란 작가의 국녕사와 노적사, 김오근 작가의 숙종의길(북한산성)를 시작으로 박선영 회장의 경안군 및 임창군 묘 등과 태고사 원증국사탑과 탑비(박혜인), 흥국사(배지영), 묘의 석인상(성수정), 밤가시초가(이미선), 연산군 금표비(이미원), 고양행주수위관측소 (전광운) 그리고 2019년 성수정 작가의 고양행주나루 강풍어제, 오광근 작가의 고양상여회다지소리 작품 등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눈 내린 흥국사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배지영씨는 고양시민들이 문화재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문화재의 사계절이 갖는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한산 숙종의길을 사진에 담은 김오근씨는 북한산의 대서문과 산영루, 동장대 등을 사진에 담고 북한산과 숙종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2020고양시 문화예술진흥 공모 지원사업인 '고양문화다리'에 사진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고양e사진제작단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사진 수업 과정을 마치고 사진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지역주민과 나누길 원하는 4,50대 고양시 주부들과 직장인 그리고 퇴직자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제작단은 2016년 결성된 이후 지속적으로 고양시와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을 남기고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박선영 회장은 “2016년에 고양시와 관련한 인물, 변화하는 고양시의 모습으로, 2017년에는 연로하신 고양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고 액자로 제작해드리는 활동을 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양시와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기록을 남기는 일을 할 계획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행사 사진을 촬영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님들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이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