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예산 13억원 절감, 적극행정 칭찬
공기청정기 2단계 입찰로 비용절감
시설개방, 민원인 전용주차장 확보
도의회 행감에서 지적보단 칭찬일색
[고양신문]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승천)이 질책과 비판이 나오기 마련인 행정감사에서 오히려 칭찬을 받았다.
경기도의회 행정감사가 진행된 지난달 12일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고양교육지원청의 ▲민원인 주차공간 우선 확보 ▲청사 내 카페 개소를 통한 민원인 편의증진 ▲민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시설개방 등 교육일선 대민 접촉기관으로써 고양교육지원청의 적극 행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그동안 고양시와 ‘학교 체육관 개방 업무협약’, ‘학교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 등으로 지역사회 내 시설자원 공유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최근엔 고양시로부터 교육지원청 바로 옆에 있는 아람누리 주차장 50면을 할애 받아 직원과 민원인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하였고, 주차공간이 확보된 만큼 청사 앞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 8면을 민원인 주차공간으로 추가로 지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고양교육지원청점’을 1층 로비에 개소했고,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에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참여 확대, 소득 보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은 1층 카페뿐 아니라 청사 내 2층 누리마루, 3층 도란도란 카페, 5층 야외 옥상정원 등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청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정감사에서 도의원들은 고양교육지원청의 공기청정기 임대 사업에서의 예산 절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공기청정기 임대 사업을 2단계입찰로 추진해 타지역교육지원청 대비 2배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일반경쟁입찰 대비 총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최승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저희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한 배려는 교육장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전체 직원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펼쳐 예산을 절감하고 민원인을 배려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교육지원청은 매년 2000여건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친절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지역교육청 대상 3년 연속 국민신문고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