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역 트램 도입… 환승 없이 ‘시청’ 거쳐 ‘대곡’까지 직결운행

2020-12-29     이성오 기자
▲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충북 오송에서 시험운행하고 있는 트램.

준공 시점, 고양선과 같은 29년
시청역 고양선, 대곡역 GTX 환승


[고양신문] 고양 식사‧풍동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식사역 연장이 고양선(경전철) 대신 트램으로 추진된다. 29일 국토부는 “지역 내 철도 소외지역 간 연계를 위해 대곡~고양시청, 고양시청~식사에 신교통수단 사업을 추진하다”고 발표했다.

홍정민 국회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가 발표한 신교통수단은 트램이 맞다”며 “트램 도입으로 식사‧풍동지역 주민들은 고양시청역에서 고양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또한 대곡역에서는 GTX-A, 경의중앙선, 3호선, 대곡소사선으로의 환승이 가능해 출퇴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부 발표 자료에는 트램노선이 ‘대곡~고양시청’ 노선과 ‘고양시청~식사’ 노선으로 구분돼 있다. 이에 고양시 관계자는 “사업을 구분지은 것은 사업주체를 달리하고 사업비를 쪼개 둘로 나눔으로써 행정절차를 단축하기 위함”이라며 “이렇게 되면 타당성 조사에서 유리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사업진행이 훨씬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리된 노선도는 사업시행의 편의를 위한 것일 뿐 실제로는 하나의 노선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이번에 확정된 트램노선은 고양시청역에서 환승 없이 대곡까지 한 번에 직결되는 노선이다. GTX가 정차하는 대곡역과 서울 서부선과 연결되는 고양선 환승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29일 국토부가 발표한 노선도. (다),(라) 노선이 트램. 굵은선의 (가) 노선은 고양선이다.


‘식사역~고양시청~대곡역’ 트램노선은 고양선과 동일하게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트램은 위례신도시에 도입되는 위례선과 같은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정민 의원실 관계자는 “위례선의 경우 최고 설계속도는 시속 70㎞이기 때문에 정차역을 최소화 한다면 식사역에서 대곡역까지의 운행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트램은 현재 도입이 결정된 곳은 많지만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 곳은 없기 때문에 국내에선 아직까지도 표준화 작업이 필요한 분야다. 때문에 실제 운행속도를 가늠해보는 것은 현재로선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정민 국회의원은 “식사역 신설을 위한 주민분들의 오랜 노력 덕분에 국토부, LH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트램 도입으로 식사‧풍동지역의 주거‧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