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연말연시 그치지 않는 이웃사랑 물결

신도농협, 고양외고 학생들, 신천지 자원봉사단 등 곳곳서 기부 릴레이  성금 비롯해 겨울내복과 마스크, 라면 등 다양한 나눔 펼쳐

2020-12-30     한진수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덕양구(구청장 김운영)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덕양구청을 비롯한 관산동과 화전동에는 올해 코로나19에 한파까지 덮쳐 여느 해보다 추운 연말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관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신천지 자원봉사단과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1기 수료생들이 덕양구청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겨울 내복 100세트(100만원 상당)를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 

신천지 봉사단이 겨울네복 100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같은 날 화전동(동장 최남영)에는 신도농협 임원으로부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라면 200박스가 도착했다. 윤장용 신도농협 이사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신도농협이 마음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 이번 후원품이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이완범 덕양구 복지정책국장은 “후원을 위해 애써주신 신도농협 임원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도농협 임원들이 화전동에 라면 200박스를 전달했다.

최남영 화전동장은 “직능단체 활동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봉사를 실천해주시는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저소득가정에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선 24일, 관산동(동장 성운현)에도 기부 릴레이가 펼쳐졌다. 고양외고 학생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학생들이 정성껏 모금한 어려운이웃돕기 성금 50만원과 마스크 150매를 기탁한 것이다. 

고양외고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마스크를 관산동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고양외고 학생회장 김동언 군과 부회장 윤종석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식 관산동주민자치위원장은 “매년 연말연시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전하고자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고양외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