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설맞이 행福주머니 나눔행사’ 했어요
향동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어르신 100가정에 나눔
2021-02-15 한진수 기자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이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2월 2일부터 9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3곳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을 위한 ‘설맞이 행福주머니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집 아이들은 어르신을 위한 새해인사카드를 작성하고 손수 색칠한 복주머니에 다양한 다과를 준비해 행福(복)주머니를 제작하며, 명절 고유의 의미를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준비한 복주머니는 다함봉사단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후원한 온누리 상품권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 100가정에 전달됐다.
이번 나눔으로 선물을 전달받은 김 모어르신은(75세, 향동동) “이번 설날은 가족들도 만나지 못해 쓸쓸한 명절이 될 뻔했는데 손주같은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서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고 덕분에 외롭지 않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설명절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양복선 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들과 만남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홀로 명절을 보내게 될 어르신들에게 지역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도록 복지관이 앞장 서겠다”는 다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