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 사랑, 전통장 담갔습니다”
관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더불어농장서 체험 행사 가져
2021-03-04 한진수 기자
관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문식)가 관내에 위치한 더불어농장에서 전통장(된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이틀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 체험에는 5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된장을 담그며 주민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농산물 활용을 통한 농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된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 담그기 과정 전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4월 중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이번에 담근 된장으로 장 가르기를 진행하고, 충분히 숙성 시킨 후 10월에는 장 비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처음으로 된장을 담가본다”며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담글 기회가 생겨 참여했는데, 전통장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문식 관산동주민자치위원장은 “전통장은 콩을 주원료로 하며, 유산균에 의해서 발효돼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고유의 전통식품이다. 이웃들이 우리의 온정과 정성이 담긴 된장을 맛보면서 이웃사랑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