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닮은 고깃집서 맛보는 한우1⁺⁺ ‘대영정육점식당’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선정 ‘고양시 관광맛집’

2021-03-09     김윤석 기자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가 고양의 외식업소 중 고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표 맛집으로 ‘고양시 관광맛집’을 엄선한다. 이들 업소에는 ‘고양시 관광맛집’ 인증패가 증정·부착되고,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킨텍스 대영정육점식당 양현주 김복만 대표

[고양신문] 정육점식당엔 왠지 믿음이 간다. 고기 품질 좋고 인심 넉넉한 고깃집의 다른 이름 같아서다. 킨텍스지구 안에 있는 대영정육점식당도 그렇다. 메뉴판에 ‘그냥 고기는 아무곳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좋은 고기는 대영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써둘 정도로 고기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2009년 정발산동에서 작은 고깃집으로 시작해 2019년 킨텍스지구 지금의 자리로 확장이전해 13년째 ‘고양 맛집’으로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바로 변하지 않는 ‘고기맛’ 덕분이라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

대영정육점식당은 정육점식당이라는 다소 투박한 상호와 달리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음식점 안 한켠에 부위별로 진열된 고기 덩어리가 없다면, 고깃집이 아닌 카페에 들어온 듯 착각할 정도다. 고깃집을 상징하는 연통도 없다. 식탁마다 최신 집진기와 탈취기가 설치돼 있어 고기를 구울 때 연기가 아래로 빠진다. 냄새와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옷에 냄새가 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우는 1⁺⁺ 등급을 쓴다. 돼지고기 역시 메뉴판에 ‘명품’이란 수식어를 달 정도로 엄선한 품질의 한돈을 내놓는다. 점심엔 명품수제양념갈비정식을 특선으로 즐길 수 있다. 이곳만의 비법소스로 잰 수제양념갈비에 누룽지솥밥, 된장찌개 혹은 김치찌개를 세트로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맛간장소스로 비벼먹는 담백한 육회비빔밥은 별미다.

“진부한 얘기 같지만, 최상의 식재료를 최고의 서비스로 내는 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일 것”이라는 김복만 대표는 “언제 와도 만족스런 고깃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 김복만·양현주
주소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23 1층 상가
문의 031-921-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