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호 지역접종센터 ‘고양꽃전시관’에 이달 말 개소

2021-03-11     이성오 기자
▲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장에 준비된 코로나19 지역접종센터. 이달 말 개소 예정이다.


초저온 냉동고 구비 등 준비 마쳐
11월 말까지 성인접종 완료 계획
센터별 하루 2000명씩 접종해야


[고양신문] 고양꽃전시관에 경기북부 제1호 코로나19 지역접종센터가 개소한다. 고양시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냉동이 필요한 백신의 관리와 접종 시스템을 갖춘 지역접종센터를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장에서 이달 30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덕양구와 일산서구 순으로 차례로 지역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올해 11월 말까지 만18세 이상 시민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양꽃전시관 내에 백신 접종을 위한 동선구축,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구비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센터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접종센터에 당장 투입될 인력예산은 1개팀(의사4명, 간호사8명, 행정10명)으로, 1개 팀으로는 하루에 600명 접종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만18세 이상 고양시민 전체가 11월까지 접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각 접종센터마다 3~4개 접종팀이 하루 2000명씩 접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대로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1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16개 기관장이 모여 지역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