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넝쿨 무성했던 마상공원, 화사한 꽃동산 됐네
2021-04-27 유경종 기자
주교동 마상공원, 경관개선사업 완료
잡목숲 정비하고 단풍나무·철쭉 식재
[고양신문] 원당 구도심에 자리한 마상공원 일대가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봄꽃이 만발한 도심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위치한 마상공원은 공원의 70%가 산림으로 조성돼 도심에서 숲을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공원이다.
하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근 주택가에서 바라보는 마상공원의 경계부는 아카시나무와 칡넝쿨 등 잡목이 무성해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골목길의 보행을 방해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에서는 3억 원의 예산을 수립해 지난해 연말부터 공원 법면을 중심으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공원법면에 자라고 있던 칡넝쿨과 아카시나무를 제거하고, 보강토 옹벽을 쌓았다. 이후 소나무와 단풍나무, 철쭉 등을 심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도록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마상배드민턴장 아래쪽 공원의 주 진입부에는 ‘마상공원’이라는 입간판도 설치했다.
정비된 공원을 바라보는 마을 주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마상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동네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게 바뀌어 훨씬 보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예전보다 자주 마을길을 산책하기도 하고, 철쭉꽃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