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대입, 변화에 적응하는 자가 입시에서 승리한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 ➊제도의 변화와 준비 전략
[고양신문] 2022학년도 대학입시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취지가 적용되고 수능과목 구조가 본격적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선택형 수능 체제 도입, 학교생활기록부 항목 간소화와 기재 분량 축소, 약학과 학부생(통합 6년제) 선발, 주요대학 정시모집 선발 군 이동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나 가장 똑똑한 종들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라는 찰스 다원의 말처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변화된 입시를 정확히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대학 입시에서 적자생존하며 성공할 수 있는 전략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수능과목 구조의 개편
2022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과목 개편이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형’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계열을 분리하지 않고 17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주요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능 필수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고 있다. 특히,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반드시 각 대학의 수능 선택과목 지정 여부와 가산점 유무를 살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미적분, 기하 및 과학 2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제2외국어와 한문의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제2외국어, 한문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단,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서는 대체 가능한 일부 대학·모집단위도 있다.
정시 선발인원 확대
교육부는 대입제도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선발비율이 높고, 특목·자사고 입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 등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정시) 선발비율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기도 하지만 2022학년도는 전년도보다 5207명 늘어난 7만5978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비중이 적었던 주요 상위권 대학들도 30~40% 이상 선발 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시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능 대비도 결코 게을리 하지 말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생기부 항목 간소화·기재분량 축소
2022학년도 고3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방과 후 학교 활동, 소논문, 특기사항 등이 기재되지 않는다.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 청소년 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가 가능하다. 수상경력도 학기당 1건씩(3년간 6건)만 대입에 반영된다. 사실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축소된다. 또한 교사 추천서는 전면 폐지되고 자기소개서도 최대 4개 문항 4500자~5000자에서 최대 3개 문항 3100자로 분량이 줄어든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과 같이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양보다는 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공 관련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동아리활동과 교내 대회에 집중하는 등 전략적인 차원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해야 한다.
약학대 ‘통합 6년제’ 전환, 학부생 선발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함에 따라 2022학년도 37개 약학대학 중 33개 대학이 약학과 학부생을 선발한다. 대부분 수시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단국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정시 선발인원이 더 많다. 지방 국립대와 사립대는 지역인재 전형규모가 크기 때문에 해당지역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약학과 학부생 선발은 의·치·한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입 전략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예·수의예과는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의 입시 결과가 예상되고, 연쇄적으로 의학 계열이나 상위권 자연계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약대 선발인원의 추가를 고려한 입시결과 변동성을 잘 해석해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요대학 정시 모집군의 변동
2022학년도에는 서울대가 ‘나’군에서 정시모집을 실시함에 따라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한다.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역시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되거나 군별 선발인원이 달라지기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주요대 모집군의 변동으로 수험생들의 원서 조합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고, 입시결과와 전체 대입의 흐름도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시모집 요강을 토대로 각 대학의 모집군과 주력 모집단위 이동 여부를 파악하면서 올해 정시지원 판도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한 대입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김휘창 김휘창입시컨설팅 대표
고양신문 교육자문위원인 김휘창 대표는 호서대 진로진학상담사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고양시 화정동·탄현동에서 스터디수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비밀』이 있고, 직접 개발한 중·고등부 진로진학 매뉴얼과 학생부 평가·관리프로그램을 토대로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며 매년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010-6674-6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