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이가순 선생 78주기 추모제례 열려
2021-06-01 장한진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씨족협의회(공동대표 김원식·조항원)가 지난 29일 행주역사공원 송덕비(행주양수장) 앞에서 양곡 이가순 선생 78기 추모제례 행사를 양곡 이가순 사업회와 공동으로 주관 했다.
이날 이홍규 고양시의회 부의장, 이은만 문봉서원장, 강홍강 고양향교 전교, 정대채 용강서원장, 이충구 충장사제전위원장,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찬 전 씨족협의회장 집례로 진행됐다.
초헌관 이홍규 시의회 부의장, 아헌관 최유창 광복회장, 종헌관 이재우 양곡 이가순 선생 증손자 순으로 주와 포을 마련해 술잔을 올렸다. 김종오 씨족협의회 총무의 추모사 낭독 후 기념촬영으로 모든 추모제례를 간소하게 끝냈다.
김원식 공동대표는 “이가순 선생은 수리관계 시설(양수장)을 만들어 농민을 잘 살게 하였다”며 “금년에도 재해 없이 풍년이 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곡 이가순 선생은 우국일념으로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강 하류 황무지를 옥토로 개척하여 수리조합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가순 선생의 둘째 딸은 3남3녀를 두었는데, 그중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음악가 정명훈·정명화·정경화 등 삼남매의 외할아버지가 양곡 이가순 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