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김운남 시의원 “현장 꼼꼼히 살펴 시민 불편 해소방안 찾아야”

[고양시의회 행정감사] 환경경제위원회

2021-06-18     유경종 기자

야자매트, 목재계단, 오수 유입 등
사안마다 현장 사진 제시 ‘눈길’ 

 

김운남 고양시의원

[고양신문] 김운남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대변하는 현장 중심의 문제제기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15일 푸른도시사업소 행정감사에서 녹지과·공원관리과·생태하천과 업무와 관련한 지역 구석구석의 불편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실질적 개선책을 담당부서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고봉산과 황룡산 등 인근 야산 등산로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명 ‘야자섬유매트’가 채 3년도 안 돼 다 닳아 없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발생 등 유해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0여 년 전에는 탄성포장재를 공원길 포장재로 많이 사용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야자섬유매트 역시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엄밀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등산로에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합성재생목 계단에 대해서도 설치의 적정성을 보다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대화천 오염수 차단과 수질개선 대책을 따져물었다.

그밖에 일산신도시 공원 입구마다 서 있는 철제 문루 조형물의 디자인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고, 공원 녹지대 등에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우드칩’이 비가 내리면 빗물에 쓸려 도보로 넘쳐나는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내용 하나하나마다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이어진 김운남 의원의 질문에 해당 부서 담당자들은 철저한 검토와 대책마련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