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양JC 아우님들 방패막이 돼야죠”
인터뷰 - 정승용 고양JC특우회 회장
45세 이상 전역회원들 모임
물심양면으로 현역들 지원
[고양신문] 고양청년회의소(JC)는 1972년 창립해 초대회장이었던 故 신동영 3·4대 고양시장을 비롯해 표재석 전 대한건설협회장, 김덕배 전 국회의원, 이길용 현 고양시의회 의장, 김보연 현 고양시산림조합장, 이승엽 현 고양문화원장 등을 배출했다.
JC는 ‘청년들 각 개인을 개발하고 지도역량을 길러 복지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목적의 국제 청년 민간단체다. 우리나라에서는 JC회원의 연령을 만 45세 이전으로 제한하고 있다.
나이가 만 45세가 되면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그만두어야 하는데, 이때 이들이 전역 후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단체가 ‘JC특우회’다. 말하자면 JC회원 출신의 OB모임인 것이다. 고양JC를 후원하는 선배단체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승용 35대 고양JC특우회장이 인터뷰에 응했다. 정승용 회장은 1986년부터 고양JC회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고양시청 인근에서 ‘고양회관’이라는 간판으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 고양JC특우회 활동이 고양JC 활동과 어떻게 다른가.
고양JC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JC는 만 45세가 되면 전역해야 한다. JC특우회는 만 45세 이상이 된 선배들도 JC회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며 친목을 이어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선배들의 친목뿐만 아니라 현역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원해주고 방패막이 역할도 한다.
▍ 고양JC특우회와 고양JC 회원수를 비교하면.
고양JC특우회 회원수가 83명이고 고양JC 현역은 25명이다. 현역의 회원수가 한때는 100명 가까이 되었었는데, 이제는 특우회 회원수의 반에도 못 미친다. 회원수가 줄어드는 것은 고양시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JC에 대한 홍보 부족인 것 같다. 홍보 확대 등 고양JC 재건을 위해 특우회로서도 고심하고 있다.
▍ 올해 고양JC특우회가 중점으로 둔 사업은.
코로나19로 대외활동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년교례회, 무료법률상담, 청소년장학사업, 게이트볼대회, 장수사진 증정 등 세부적인 사업을 해오고 있지만 올해는 고양JC든 고양JC특우회든 내실을 다지는 해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JC회원을 모으기 위해 현 42대 하성만 회장과 많은 의견을 나누려고 한다.
▍ 고양JC 회원으로 많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한마디 한다면.
JC를 통해 많은 친구, 다양한 정보, 그리고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하던 회원은 JC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를 넓힐 수 있다. 또한 JC활동을 하다보면 각종 세미나나 연수에 참여할 수도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JC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계발해 지도자의 길로 나서는 데 기회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