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끼임 미리 함께 준비해 막아냅시다

고용노동부, 위험사업장 점검·캠페인 나선다

2021-07-14     권구영 기자

격주로 ‘현장점검의 날’ 지정
감독관 등 1800명 현장 투입 
추락·끼임 위험요인 집중점검

추락 사고예방 안전수칙 안내문 [자료 = 고용노동부]

[고양신문] 고용노동부가 7월 셋째 주부터 격주로 ‘현장점검의 날’을 지정해 산업안전보건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점검인력 등이 추락·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핵심적인 산재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산재예방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전국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일제 점검은 산재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 현장,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그간 기술지도, 패트롤 점검, 산업안전보건감독을 규모·특성별 맞춤형으로 실시하던 것의 연장선상에서 점검시기와 대상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건설업의 경우 안전시설 미비, 보호구 미착용 등에 따른 추락사고, 제조업의 경우 안전설비 미비, 잘못된 작업방법 등에 따른 끼임 사고가 빈번함을 고려해 해당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산재사고사망자 882명 중 건설업에서는 458명(51.9%), 제조업에서는 201명(22.8%)이 발생했고, 건설업 산재사고사망자 중 추락사고사망자는 236명(51.5%), 제조업 산재사고사망자 중 끼임 사고사망자는 60명(29.9%)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현장점검의 날인 14일에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여부를 일제히 점검한다. 건설현장의 경우 추락 사고가 주로 비계 외벽작업, 지붕 설치, 달비계, 철골·트레스, 개구부 및 단부, 계단 및 사다리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건설업 추락 사고사망 현황 [출처 = 고용노동부]

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미비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안전관리 상황이 현저히 불량한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하여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하여 행·사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표와 안전수칙을 배포해 사업장에서 쉽게 안전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현장 관계자와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조치 노력도 당부한다.  

두 번째 현장점검의 날인 28일에는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끼임 위험요인을 집중 살펴볼 예정이다. 제조업 사업장에서 끼임 사고는 컨베이어, 사출성형기, 산업용로봇 등 위험기계·기구에서 발생하며, 기계·설비 등을 정비·보수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조업 끼임 사고사망 현황 [출처 = 고용노동부]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기간 동안에는 “추락·끼임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 캠페인을 실시해 산업현장을 비롯한 사회전반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대표적인 위반 및 사고사망 사례 등을 알려 현장의 경각심 제고와 함께 안전 우수사례도 전파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점검의 날은 단순한 현장 지도·감독의 의미를 넘어 산업현장의 산재예방에 관한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추락·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하고 전반적인 산재예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끼임 사고예방 안전수칙 안내문 [자료 =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