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반기 최고 전세가는 15억원 ‘힐스테이트 킨텍스레이크뷰’

고양시 상반기 전월세 상승률 7.9% ... 경기도에서 시흥·남양주 이어 3위

2021-07-17     이병우 기자

상반기 전월세 상승률 7.9% 
도에서 시흥·남양주 이어 3위
반전세·월세 전환빈도 높아져

[고양신문] 올해 상반기 고양시의 아파트 전월세 가격 상승률이 경기도에서 시흥, 남양주 다음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KB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양시의 전월세가 상승률은 7.8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작년 하반기 9.9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상반기 경기도 평균 5.75%보다 훨씬 웃돌았다. 

국토부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양시의 아파트 전월세 계약건수는 총 9805건(덕양구 4091건, 일산동구 2265건, 일산서구 3449건)이다. 이는 2020년 상반기 계약건수 1만1502건, 2020년 하반기 계약건수 11738건보다 줄어든 수치다.  

올해 상반기 계약건수 9805건 중에서, 월세 없는 보증금으로만 계약한 ‘순수전세’는 7041건으로 71.8%를 나타냈다. 순수전세 비율은 2020년 상반기 74.6%에서 2020년 하반기에는 67.6%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상반기에 약간 반등한 셈이다. 

 

이는 작년 7월말부터 시행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으로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임차기간이 보장됨에 따라 전세 매물이 귀해짐으로써 전셋값이 상승하게 됐고, 이에 따라 수요자는 보증금이 낮은 반전세나 월세로 발을 돌리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집주인들도 전세로 내놓기 보다 월세 혹은 반전세 등으로 전환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계약된 순수전세 보증금의 각 구별 평균을 작년 상반기(20년1월~6월) 평균과 비교해보면, 덕양구는 2억6470만원⟶3억663만원, 일산동구는 3억1259만원⟶3억5053만원, 일산서구 2억6310만원⟶2억9956만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고양시에서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싸게 계약된 아파트는 일산동구 장항동의 ‘힐스테이트 킨텍스레이크뷰’(60평·26층)로 15억원의 보증금으로 지난달 22일 계약됐다. 이어 백석동의 ‘일산요진와이시티’(54평·52층) 지난 1월과 5월에 각각 12억원의 보증금으로 계약됐다. 전세 보증금이 10억 이상으로 전세 계약된 건수는 10건으로 모두 일산동구에서 나타났다. 

일산동구 장항동의 ‘힐스테이트 킨텍스레이크뷰

올해 상반기 순수전세로 임대차시장에 내놓은 고양시 아파트 중 보증금이 5억원 이상으로 계약된 아파트 비율은 덕양구 11.7%(296건), 일산동구 17.2%(284건), 일산서구 8.9%(256건)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고양시에서 월세가 가장 비싸게 계약된 아파트는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38평·8층)과 식사동의 ‘위시티일산자이2단지’(60평·17층)으로 2곳 모두 동일하게 월세 290만원, 보증금 1억원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는 호가가 많이 오른 편인데도 임대인들이 월세전환을 선호해 물건이 귀한 편이다. 3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일산동구의 학군 선호도가 높아서 마두역세권과 학원가 중심으로 수요가 항상 꾸준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