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진학, 우리가 도울게요”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진로진학 설명회&멘토링 ‘성황’
예체능계열 진로진학은 학생부보다 실기 비중이 높고 개인별 실기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거나 점수화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진로진학 상담을 받기가 어려워 사교육을 통해 상담받는 경우가 많다.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회장 정미경)는 이런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지난 8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예체능 계열 진로진학 설명회&멘토링’을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시정보와 진로진학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양시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댓글로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를 활용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일반 정시·수시진학(대화고 최승후 선생님)을 비롯해 음대(한국예술영재교육원·부산예술고 최환용 교사), 미대(고양국제고 서종철 교사), 체대(한산중 박연재 교사) 입시 동향과 학과설명, 코로나19가 수시와 정시에 끼치는 영향, 실기유형, 합격생 사례 등으로 안내가 됐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설명회는 늦은 시각까지 이어졌지만 1,200여 명이 넘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등 예체능 계열 진로진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실감케 했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입시 일정도 바뀌고 재학생이 불리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많이 불안했는데,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유튜브를 통해 현직 선생님들의 강연을 듣고 질문도 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학생 멘토링’ 코너였다. 예체능 계열 입시를 준비 중인 중·고등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고자 음대·미대·체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선배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날 대학생 멘토들은 실기와 공부를 병행하는 나만의 팁과 수시·정시 전략 및 성공사례, 슬럼프 극복법, 대학 생활 등 진로진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전수했다.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한 고등학생(1학년)은 “코로나19로 공부며 실기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가지로 막막했는데, 대학생 멘토 덕분에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체대를 지망하는 한 고등학생(2학년)도 “체육 교사가 꿈이다.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까지 다양하게 얻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만족해했다.
정미경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장은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는 중·고등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예체능 계열 진로진학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더 실질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날 방송 영상은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 유튜브 채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