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식으로 이웃의 정 나눴습니다
일산1동, 북한이탈주민과 ‘독점말 전통 장 나누기 행사’개최
2021-09-08 한진수 기자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9월 6일, 고양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전통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월, 일산1동 마을특화사업인 ‘독점말(‘독 짓는 마을’이라는 뜻의 일산1동 옛 명칭) 전통 장 담그기’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지난 5월, 장 가르기를 거친 후, 6개월간 숙성시킨 전통 장 나눔의 결실을 보았다.
장이 숙성되는 동안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맛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항아리를 지속해서 관찰했다. 또한 오랜 시간 정성으로 만들어진 된장 280통(각 2kg)과 간장 230통(각 1.8l)을 추석 명절이 오기 전 고양시 북한이탈주민과 일산1동 관내 취약 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배영민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기에 면역력에 좋은 전통 장을 나눔으로써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매년 주민자치위원회의 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