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마지막왕, 제34대 공양왕릉 고릉제 봉행
2021-11-16 이옥석 기자
7일, 덕양구 원당동 공양왕 고릉 능역에서 고려 34대 마지막 국왕인 공양왕의 고릉제가 봉행되었다. 공양왕고릉제전위원회(회장 최경순)가 주관하고 고양문화원과 고양시 향토문화진흥원이 주최했다. 초헌관은 김달수 경기도 의회의원(고양시 제10선거구)이, 아헌관은 최경순 공양왕고릉제전위원장, 종헌관은 정운란 한국민속문화협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우 국회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의 부인 문미영 여사, 고양시의회 김미수 의원, 강홍강 고양향교 전교, 나도은 일산서고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정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재성 고양시 향토문화진흥원장은 “고양시 왕릉골에는 공양왕과 순비노씨의 최후를 담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공양왕을 고려의 마지막 슬픈 임금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조선왕릉과 1970년 2월에 사적 제191호로 등재된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의 고릉이 함께 있는 전국 유일한 곳이다. 앞으로 공양왕릉이 왕릉에 준하는 격식을 갖추어 더 이상 텐트에서 왕릉제를 봉행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