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밭두레 정기발표회 가졌습니다.
고사덕담과 지경다지기로 시작해 초청공연과 합동공연 펼쳐
2021-11-17 한진수 기자
고양시향토문화재 제42호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 정기발표회가 지난 11월 13일(토) 오후 2시부터 대화동 고양문화원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중 없이 펜스로 제한을 두고 공연이 펼쳐졌지만, 소통의 흥과 소리, 예술성은 예전과 다름이 없었다.
이날 공연에는 김수정 진밭두레보존회장과 회원,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양문화원 주최,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는 김병철 고문의 고사덕담과 진밭두레패의 지경다지기를 시작으로 초청공연인 장구춤, 이계희 명예회장이 선소리로 농사소리를 했으며, 국악인 정경숙·노경미·신월숙씨의 경기민요, 단무용단의 화선무, 진밭두레패의 합동공연 진밭두레농악 순으로 이어졌다.
김수정 회장은 “매년 정기적인 발표회를 통해 진밭두레의 공연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도록 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들이 우리 소리와 지역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공연을 위해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진밭두레 농사소리는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수차례 우수상을 받았고, 진밭두레농악은 2020년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은 우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