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걱정, 이제 센터상담 통해 해결하세요
고양시주거복지센터 인터뷰
[고양신문] “그전까지는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찾아와도 사업안내만 해주는 게 전부였어요. 하지만 주거복지센터가 생기면서 이제 전문적인 상담과 사업연계를 직접 맡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올해 7월 원당 도시재생지역 배다리사랑나눔터 4층에 문을 연 고양시 주거복지센터. 오픈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바쁜 업무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동안 행정에서 주택업무와 복지업무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센터가 생기고 주거복지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면서 업무효율이 크게 높아졌다. 시민들 입장에서도 그동안 주거문제와 임대차갈등을 겪으면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면 이제 주거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과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거복지센터가 고양시에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2019년 말부터다. 주거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이재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주거복지조례가 제정됐고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통해 센터설립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는 현재 강화연 센터장을 비롯해 외부전문가 출신 임기제 공무원 2명과 청년인턴 2명 등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는 고양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주거복지사업 안내 및 주거복지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상담 및 사례관리, 교육 및 전문가 양성, 주거복지 민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화연 센터장은 “그동안 임대주택 공고 등 주거복지 관련 사업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 수요자들이 찾기 어려워했는데 센터가 생기고 블로그에 관련 정보를 일원화시키고 나니 반응이 매우 좋았다”라며 “각 동별 사례관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고 매달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 중인 찾아가는 이동상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양시 주거복지 전반에 대한 정책수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고양시 주거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총 3억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이며 내년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상향을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 위기가구를 위한 임시거처사업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서정미 시 주거복지팀장은 “주거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기본적으로 다루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취약계층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주거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고양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