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종합평가 고양시 '최고'

31개 시군 중 1등. 교부금 4억원 확보.

2021-11-23     남동진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가 경기도 주관 2021년 시군종합평가에서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 시책 등 ‘6대 주요 정책분야’ 98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1.1~9.30기준)를 진행, 그룹별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고양시는 수원‧성남‧용인 등 인구 50만 이상의 10개 도시 1그룹에서 1위, 경기도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년간 매번 근소한 차이로 1위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 드디어 시군종합평가 사상 최대의 성적(100.01점)으로 1위에 우뚝 올라섰다.

이로써 시는 4억 원의 교부금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 7년 간 고양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교부금은 총 17억 원이 넘는다.

시군종합평가는 도시의 역량을 한 눈에 보여주는 종합지표로, 시민의 안전, 보건복지ㆍ의료, 친환경 등 국정‧도정시책과 관련된 100여개의 지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력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3개의 도정시책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규제애로 발굴 및 개선 ▲친환경 재생에너지 ▲아동 돌봄 및 청소년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년도부터 모든 행정력이 코로나19에 집중되어 온 엄중한 상황에서도 고양시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 등 행정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7년 연속 우수 시군에 선정되고 종합순위 또한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해 드디어 올해 1위에 오른 것은 ‘혁신’의 마인드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해 온 결과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