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양행주문화제, 화려한 공연축제로 열린다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다음 달 8~9일, 아람극장·어울림극장
다양한 장르 출연진 ‘명품 무대’ 준비
고양시민 무료 관람, 사전 예약 필수
[고양신문] 고양시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올해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축제 무대로 진행된다.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공연은 다음달 8일(수)과 9일(목),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광장,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과 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프로그램은 크게 실내 대형공연장 콘서트와 야외광장의 대동놀이, 미니 불꽃놀이로 이뤄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유명예술인과 대중가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첫날과 둘째날의 출연진을 다르게 구성했는데, 출연진의 면면이 무척 화려하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출연진 대부분이 고양시 거주 예술인들이라는 점이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실내공연 콘서트 사회는 각종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방송인 이정용씨가 마이크를 잡는다. ▲1부는 전통음악, 클래식, 크로스오버, 재즈 장르 로 구성됐다. 고양시 대표 향토문화예술단체인 고양들소리보존회의 축원덕담으로 시작해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 국제적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크로스오버 장르로는 최근 Jtbc의 ‘슈퍼밴드Ⅱ’와 각종 CF로 화제가 된 고등학생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김진산, 생황이라는 국악기 연주로 명인반열에 오른 김효영이 각각 솔로, 트리오 형태로 출연한다. 1부의 마지막은 한국 정통재즈계의 젊은 아이콘으로 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와 조윤성이 트리오와 쿼텟 공연으로 장식한다.
▲2부는 록, 블루스 그룹과 솔로공연이 이어지는 대중음악 콘서트로 꾸려진다. 각각의 시작은 고양시가 자랑하는 펑키 기타리스트 ‘한상원 밴드’와 블루스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 밴드’의 콘서트로, 국내 최강 세션 연주자들이 화려한 연주를 펼친다. 이어 남성듀엣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정수라의 폭발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고양시 방송연예계의 터줏대감인 가수 홍서범과 중년의 아이돌로 손꼽히는 가수 박강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실내콘서트 종료 후 야외광장에서는 고양시 향토예술인연합회의 신명나는 대동놀이가 펼쳐지고, 화려한 불꽃공연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을 준비한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 백성들이 더불어 즐기자는 취지로 연주되던 궁중음악을 일컫는 명칭인 ‘여민락’을 프로그램 타이틀에 차용했다”면서 “행주대첩의 승전을 일궈낸 기상을 이어받아 108만 고양시민이 코로나19라는 현시대의 국난(國難)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고양시민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행주문화제나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