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중학교 씨드스쿨 방학식
23일 '씨드, 꽃피우다’ 행사 열려
[고양신문] ‘2021년 덕양중학교 씨드스쿨 방학식-씨드, 꽃피우다’ 행사가 23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총 18차시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한 수업의 마무리였다. 덕양중 씨드스쿨은 학생 13명과 T라고 불리는 대학생 16명이 참여해 매주 2시간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학기에 서로의 모습을 공감하고 자기를 이해하는 공감코칭 시간을 가졌고, 2학기에는 상상코칭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09년 대한민국교육봉사단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된 봉사프로그램 ‘씨드스쿨’은 교육복지센터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학생과 1대 1로 연결해 중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T’라고 불리는 대학생과 ‘씨드’라고 불리는 중학생이 1년간 매주 만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생 씨드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규철 덕양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씨드스쿨’을 지원하고 있는 손은령 간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많은 걱정을 했는데 뜻밖에도 온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에 거리가 먼 경상도, 전라도 등의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씨드와 티가 매주 만나서 1주일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미래에 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며 “덕양중학교에서 아이들 식사와 간식을 지원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씨드였다가 T로 활동한 최*원 대학생은 “중학교 2학년 때 씨드스쿨에 참여했고, 대학생이 된 지금 그 시절을 돌아보면 여전히 그 추억들은 잊을 수 없고 지금까지의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라며 “이렇게 대학생이 된 지금 T로 돌아와 중,고등학교 시절에받은 것들을 다시 되돌려주어야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는데 바로 오늘이 그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는 날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