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리모델링조합 1호 문촌16단지, 2호 강선14단지 

이웃한 두 단지 나란히 출범

2022-02-03     이병우 기자

이웃한 두 단지 나란히 출범
문촌16단지, 26일 창립총회
13일에는 강선14단지도 창립  

[고양신문]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조합설립 총회를 열고 리모델링 사업과 조합장 선출 등을 결의했다. 고양시 1호 리모델링 조합이 공식 출범한 것. 

단지 내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는 ▲리모델링사업 결의 건 ▲조합규약, 행정업무규정, 선거관리규정 의결 건 ▲조합사업비 및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건 ▲행정용역업체, 자문변호사 선정과 계약체결 의결 건 ▲설계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세무회계사 선정 건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 건 등 11건이 의결됐다. 

문촌16단지의 주민 동의율은 956세대 중 693세대가 찬성해 72.5%를 나타냈다.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율 기준 66.7%를 넘어선 동의율이다. 이번에 설립된 조합은 잠정적으로 수평·별동증축을 통해 기존 956세대에서 1099세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6일 고양시 최초로 문촌16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조합 임원 선출, 설계사·법무사 선정건 등 11건을 의결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출된 한유진 문촌16단지 리모델링주택 조합장은 “고양시 최초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에 이어 최초 리모델링 주택조합을 창립한 만큼 지역의 리모델링 선두주자로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타단지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타단지와 연합해 사업성공에 필수적이고 중요한 행정사안인 안전진단비 지원, 용적률 완화, 조합사업비 지원 등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촌16단지 맞은편이 있는 강선14단지도 오는 12일 리모델링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792세대의 강선14단지는 작년 12월 초 66.7%의 동의율을 넘어 현재는 약 69%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강선14단지 역시 수평·별동증축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선14단지 리모델링 추진위는 4일 용적률 상향을 목적으로 하는 탄원서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현아 당협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선14단지는 일산의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이 250% 이하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용적률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유정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250% 이하라는 용적률 제한은 사업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향 요청을 하는 것이다. 원래 일산의 최대 용적률이 280%였는데 택지지구가 생기면서 250%로 낮춰 현재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리모델링 사업에 불리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조합 승인신청을 한 단지에 대해 조합요건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토 작업을 최소한 한 달 이상 할 계획이다. 시는 조합을 창립한 단지에서 누락한 정보 혹은 허위 정보가 없는지를 면밀히 검토 후 최종 조합승인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