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정상 전망대 조성공사 박차

2022-03-04     유경종 기자

북한산&일몰 전망대 2개 설치
보행데크 연결, 4월 완료 목표 
누리길 연계 ‘산책 명소’ 기대 
 

고봉산 전망대·보행데크 설치 예상도 [제공=고양시]

 

[고양신문] 일산지역 주산인 고봉산 정상부에 주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고양시는 3일부터 고봉산 정상부에 전망대 2개소와 이를 잇는 보행데크 설치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전망대와 보행데크 설치 예상도를 공개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과 성석동에 위치한 고봉산(해발 206m)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산이다. 도심에 인접하고 있어 일산 지역의 허파라 불리며 고양누리길 9코스 ‘고봉누리길’을 비롯해 다양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발걸음이 사계절 이어진다.

하지만 산 정상부를 군사시설(철탑)이 차지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컸다. 따라서 지난해 말 고봉산 정상 전망대 설치 계획이 알려지며 많은 시민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왔다.  

고봉산 전망대·보행데크 설치 예상도 [제공=고양시]

이번 조성 사업으로 고봉산 정상부 철탑 주변으로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총 2개소가 설치된다. 고양시 녹지과 관계자는 “두 전망대를 보행데크로 연결하고 기존 등산로와 연계해 고봉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전망대와 보행데크는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탑 주변 공터에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다음달까지 전망대 설치 완료를 목표로 잡고 있다. 녹지과 관계자는 “전망대 조성과 함께 고봉누리길의 낡고 파손된 각종 시설물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