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시락으로 이웃사랑 실천해요
대화동, 비영리단체 ‘작은나눔’ 저소득층에 주 3회 도시락 전달
2022-05-09 한진수 기자
일산서구 대화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학배)가 지난 2021년 3월부터 비영리단체 ‘작은나눔’(대표 양재현)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50가구에 주 3회 도시락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작은나눔이 희망도시락 사업을 시작한 건 2021년 3월이다. 양재현 대표는 은퇴 후 사회공헌활동을 구상하다 생활이 어려운 분들께 끼니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도시락 배달을 결심했다. 대화동 50가구를 시작으로 현재는 주엽동 등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 80여 가구에 주 3회(화·목·토) 직접 조리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재료 손질부터 음식 조리, 배달까지 작은나눔 대표와 45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하고 있으며, 정성을 들인 따뜻한 한 끼가 저소득층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매주 준비하는 도시락은 약 240인분. 비용은 작은나눔 대표의 사비와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양재현 작은나눔 대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도시락통을 사용하는데 회수된 빈 도시락통에 담긴 감사의 손편지를 받고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 도시락을 기다리실 그분들을 생각하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진다. 더 많은 분이 봉사에 참여해 이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학배 대화동장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작은나눔의 양재현 대표와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