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시도의원 후보 4명 중 1명 ‘전과자’
지역구 출마자 72명 중 전과기록 19명. 민주6, 국힘11, 정의1
전과후보 58% 음주운전
우영택 후보 4건 ‘최다’
[고양신문]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고양시 시도의원 후보 4명 중 1명 이상이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반영된 후보자 정보공개 기록에 따르면 고양시 시도의원 출마자 72명 중 전과기록 보유자 수는 19명(26.4%)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 후보의 경우 24명 중 10명에게 전과기록을 보유해 41.7%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시의원의 경우 전체 후보자 중 18.8%에게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8명 중 9명).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1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전과유형 중 가장 많은 건 음주운전이었다. 총 19명 중 절반 이상인 11명이 음주운전으로 100만원 이상의 처벌을 받았다. 가장 많은 전과기록 보유 후보는 우영택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로 도박과 부정수표(96년), 도로교통법 위반(99년), 음주운전(01년) 등 총 4건이 기록됐다. 다음으로는 2건의 전과가 있는 정형배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 정판오 민주당 시의원 후보, 곽미숙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 이택수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 소영환 민주당 도의원 후보, 김완규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다.
이중 김완규 후보는 2019년 시의원 당시 음주운전이 적발돼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으며 곽미숙 후보 또한 현역 도의원이었던 2016년 근로기준법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