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 것”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 통합 진료 센터 4일 진료 시작

2022-07-09     권구영 기자

차움의 12년 노하우 녹여내 
암 환자 다학제 통합 진료로 
삶의 질·완치율 동시에 높여 

일산차병원이 전문 의료진과 한방내과 교수, 대체의학전문가, 암 전담 도수치료사, 방사선사, 에스테티션, 영양사, 쉐프 등 암 케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초 글로벌 다학제 암 케어 통합센터의 문을 열었다. [사진 = 일산차병원]

[고양신문]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다학제 암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통합 센터의 문을 열고 4일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일산차병원의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 센터는 약 2000여 평 규모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에 발생하는 치료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신개념 암센터다. 차움에서 12년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증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암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도입해 1:1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일산차병원은 건물 1층과 암 관련 진료 층 일부를 리모델링 했고, 옥상정원을 산책길로 조성하고 암 통합 힐링센터와 한방 진료과를 신설했으며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도수치료실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의료진도 대폭 강화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겸 한의사 면허를 보유한 국내 최고 암 치료 케어 전문가 전성하 교수를 비롯해 국내 최고 한의학 교수진도 합류했다. 또 자연 섭리 건강법 창시자 이상철 차움 고문과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 감독, 현대 액티브 힐링 명상센터 정효순 대표,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 대학원 김태은 교수 등도 환자들의 식이요법과 정신 건강을 돕는다. 

진료는 혈액종양내과 전성하 교수와 한의 교수진,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가 중심이 된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명예원장은 “암 진단에서 방사선 치료, 치료 중간의 어려움, 치료 후 재발 관리까지 가능한 병원은 일산차병원이 유일할 것”이라며 “암환자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영양관리, 통증 관리, 푸드, 재활, 생활습관 관리에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이런 고민을 의사들과 함께 나누면서 치료에 집중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면 치료 성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글로벌 다학제 암케어 센터 전성하 센터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암 환자들은 음식, 영양제 등에 대한 궁금증과 부작용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현재 의료가 이 부분을 케어해 주지 못하고 있고, 암 치료법이 다양해 지면서 생존율이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암 환자 치료에 케어가 개입해야 할 때”라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다학제 암케어 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움이 건강에 문제가 있지만 환자가 아닌 사람들을 관리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 주는 센터로 시작해 기능의학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면 일산차병원의 다학제 암케어 통합센터는 차병원 62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 환자들의 삶의 질도 높이면서 완치율도 높일 수 있도록 암환자 치료의 회색지대를 케어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하 센터장은 “6월 중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가졌는데 벌써 관심이 뜨겁다”며 “수술과 항암 중심의 암 치료 방식을 암 환자의 생활과 건강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통합 치유 센터로 세계적인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다학제 암 케어 통합 진료 센터 오픈과 함께 암 통합 힐링센터도 오픈하고 암환자들을 위한 식이, 명상, 미술치료 등 다양한 강좌를 열어 암환자들의 회복을 돕는다. 또 차별화된 글로벌 암 치료 서비스에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더해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전개해 암 환자 중심의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암 전문치료센터로써 고양시와 함께 의료 한류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