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농협, 로컬푸드3호 화수점 개점

화정1동 은빛마을 6단지 인근 임시 개점, 주민들에 큰 인기   8월 10일(수) 정식으로 개점해 농·수산물·가공·정육·화훼 푸짐 

2022-08-03     한진수 기자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 화수점. 지도농협의 로컬푸드 운영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고양신문] 지역농산물의 저변 확대와 품질 우선에 큰 역할을 해온 지도농협(조합장 장순복)이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인 화수점을 8월 1일 임시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9일까지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8월 10일(수) 정식 개점한다. 화정1동 은빛마을 6단지 인근에 자리잡은 화수점은 대지면적 1986㎡(600여 평)로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운영 6년여의 노하우를 집약해 구조와 시스템을 고객중심으로 디자인한 직매장이다.

농산물 생산자와 장순복 지도농협 조합장(노란옷)이 출하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맨 오른쪽은 염성현 화수점장으로 생산자와 고객의 입장에서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로컬푸드직매장을 스며들게 하고 있다.

지도농협은 그동안 화수점 오픈을 위해 직매장 운영 경험을 고스란히 스며들게 했다. 로컬푸드를 운영하는 국내 선진지 견학과 해외 우수사례 로컬푸드 산지 견학 등으로 차곡차곡 노하우를 쌓았고, 경쟁력을 두텁게 했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편안하게 농산물을 진열할 수 있도록 생산자 전용 공간을 별도로 두었고, 소비자에게는 쾌적한 쇼핑을 위해 이동 동선을 여유롭게 해 움직임과 편의 제공에 큰 신경을 썼다. 

시원시원한 매장 내부와 푸짐한 상품들은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염성현 화수점장은 “화수점에서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해 좋고, 생산자들은 소비자들과 신용으로 만나 좋은 것 같다. 고객들이 믿음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우리 가족 작은 텃밭’이라 생각하시면 딱 좋을 것이다. 본인과 가족 취향에 맞는 로컬푸드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우수농산물, 목우촌 육류, 수산물, 가공품, 화훼, 공산품, 즉석두부 부스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즐거운 식료품 쇼핑이 되실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라는 고객을 중심 시스템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새로운 개념의 직매장임을 강조했다.

생산자를 위한 출하 전 시스템과 직매장에 농산물을 진열하는 생산자들.

지도농협은 화수점 준비단계에서부터 전담 직원을 배치해 직매장 운영에 많은 공을 들였다. 바닥재부터 진열대, 계산대, 물품 종류 등 수없이 많은 내부 시설과 전체적인 색감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하게 없앴다. 필요한 것만 단순하게 디자인해 적용을 했고, 무원점·화정점에서 구축한 데이터 등으로 소비자 욕구를 최대한 반영했다. 장순복 조합장은 개점 이후 매일 새벽 6시에 나와 농민과 소비자를 만나 불편한 점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모니터링으로 개선점을 찾아갔다. 임시 개점이지만 더 꼼꼼하게 하나하나 메모해 체크하고 담당자들이 논의를 통해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을 하게끔 했다. 곧 다가올 추석까지 반영한다면 시간은 빠듯하지만, 모두의 편의를 위해 안정된 시스템 구축과 개선을 하고, 언제든 불편사항을 접수해 대안을 찾아 실행해 옮길 예정이다.

신선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3호점 진열대. 곳곳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가득하다.

장순복 조합장은 “우리 고양의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산물의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이 내 일처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하나하나 나오겠지만, 책임있는 서비스마인드로 꾸준한 변화를 가지려한다. 직매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생산자·소비자·임직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질책을 바란다. 개점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과 고객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내실 있는 직매장 운영으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육류와 수산물, 즉석두부 코너. 가족의 식단에 필요한 우리 농수산물을 원스톱으록 구매할수 있다.

3호점 화수점은 ATM(현금자동입출금기)를 포함해 고객중심의 편의를 제공한다. 축산물과 해산물, 공산품 등 주부들에게 필요한 상품들도 풍성하다. 로컬푸드는 생산자들이 수시로 매장 상황을 확인해 상품의 재고 유·무와 신선도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행신2동에 사는 박모씨는 “로컬푸드직매장이 생긴 이후로 농산물은 로컬푸드만 이용한다. 주로 지도농협 무원점을 이용하는데 오늘 잠깐 화수점으로 와 봤다. 자주 올 것으로 본다. 신선한 지역농산물은 물론 목우촌 육류와 싱싱한 수산물이 있고, 큰 매장에 물량도 많아 식료품 쇼핑도 편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우선한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이용할 것이다”라며 로컬푸드에 고마움을 말했다. 

소비자들은 정식 개장 시간전부터 나와 신선한 농산물을 고르기도 한다.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화수점은 오는 8월 10일(수) 정식 개점을 한다. 임시 개점 동안 개선점을 최대한 반영해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고 있다. 물품 구매부터 동선, 물품 위치, 생산자의 진열 등 빠짐없이 체크하고 있다. 경험으로 진화된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화수점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들어가는 공감과 공유의 공간으로 그 가치를 한 단계 더 상승시키고 있다.
“3호점을 개점하니 뿌듯하다. 2년여 동안 준비한 만큼 알찬 매장을 구성했다. 앞으로도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 농가주모와 고향주모와도 협력해 ‘로컬푸드 하면 지도농협’이 떠오르도록 하겠다. 늘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일거양득의 지도농협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장순복 조합장은 로컬푸드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아름 장바구니는 기본이다. 화훼와 과일, 목우촌 정육점에서 물품을 고르는 고객들.

이용각 지도농협 작목반 회장은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업인들에게 크고 작은 경쟁력을 심어주고, 노력한 만큼의 소득을 안겨준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 판매하면서 고객들의 반응과 평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좋다. 고객이 요구하는 농산물 생산을 위해 꼼꼼하게 농사를 지으며, 학습도 게을리하지 않게 된다. 이제 생산자는 브랜드가 됐다. 이런 모든 것을 로컬푸드가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도농협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 개장을 고마워하고 축하했다. 

주소 :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573(화정동 808-17)
전화 : 031-969-5345
운영 : 오전 9시~오후 7시(연중무휴)  
배달 : 3만원 이상 주문 시 가능

 로컬푸드직매장 3호점으로 향하는 소비자들. 개점 이틀째인데도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