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곽미숙 대표 사퇴 촉구
2022-08-11 이성오 기자
“무능력한 리더십, 오욕 남겨”
김완규(고양12) 경제노동위원장에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1명이 10일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에게 의장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는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은 전체 국민의힘 도의원 78명의 53%에 달한다.
이들은 “곽 대표가 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 당원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며 곽 대표를 포함한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곽 대표는 의장 선거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거부하고 민주당과 합의한 부의장 선거 일정에 즉각 참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일관했다. 또한 당내 운영에 민주적 절차를 요구한 의원들은 비인기 상임위에 일렬 배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곽미숙 대표의원은 “의장 선거에서 반란표를 찍고 오히려 적반하장”이라며 “우리당 몇몇 의원은 부의장 선거에서 상대 당을 찍기도 했다. 의원들이 자중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
한편 9일 진행된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총 12개 상임위 중 고양시 도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김완규(고양12) 의원이 경제노동위원장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