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니 기뻐요”

고양시립 새봄어린이집·숲속아이어린이집·은솔어린이집 나눔 저금통 기부

2022-10-13     권구영 기자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고양시립새봄어린이집, 고양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고양시립은솔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했다.

[고양신문] 고양시립새봄어린이집(원장 김혜연)과 고양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원장 김은주), 그리고 고양시립은솔어린이집(원장 이화연)이 6일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의철)에 이웃사랑실천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총 125만원 상당으로, 각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이웃사랑을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장놀이, 아나바다 장터, 우유저금통 꾸미기, 가족과 함께 동전 모으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모은 금액이다.

후원금 전달식에 모인 아이들은 함께 준비한 후원금이 마을 안에 함께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는 것을 배우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함께한 고양시립어린이집 3곳의 원장들은 “우리 아이들이 물자 절약과 이웃사랑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리라 믿는다”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흐뭇했다”고 말했다.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쉽고 즐거운 나눔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8월부터 '온(溫)동네 나눔저금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유저금통을 꾸미고 잔돈을 모아 기부하는 이 활동은 11월 말일까지 진행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제공과(031-966-40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