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다놀자! 축제는 처음이지?

중산2동 주민총회·마을축제  모당초·공원서 와글와글해 아나바다·먹거리장터도 열려

2022-10-18     한진수 기자
박응상 중산2동 주민자치회장이 주민총회와 마을축제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중산2동 주민자치회와 마을축제추진위원회가 제1회 주민총회와 와글와글마을축제를 10월 16일(일) 모당초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중산2동으로 분동 된 후 첫 주민총회와 마을축제는 가을비 소식에도 지역 시·도·국회의원과 다양한 내빈들이 참석해 축제에 함께 했고, 주민들은 공연 하나하나에 큰 박수로 축제를 즐겼다. 낮 12시 30분부터 흥겨운 장구 난타로 시작된 축제는 신명난 타악기 장단으로 개회를 알렸다. 

중산2동 주민자치회 문화교육분과가 의제를 설명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주민총회는 중산2동 주민자치회의 현황과 2022년 활동 보고, 투표 결과로 결정된 분과별 5개 의제를 박응상 중산2동 주민자치회장이 발표했다. 
2023년 중산2동 주민자치사업으로 결정된 5개 의제는 ▲기획행정분과의 ‘환경을 생각하는 중산2동’으로 마을 주민을 위한 환경교육과 ‘나눔 환경 작은 축제’가 결정됐다. ▲문화교육분과는 ‘동네방네 이야기’ 마을신문 만들기와 안곡습지 생태지도 제작 및 생태 학습 프로그램의 ‘안곡습지에서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로 주민들의 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사업이 결정됐다. ▲환경복지분과는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 청소’와 ‘나눔텃밭 활동’이 선정됐다. 

지역 내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오후 2시부터는 풍산태권도의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을축제가 시작됐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귀여운 태권도 시범과 현란한 격파는 주민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초대가수 유경, 하니 보이, 홍성 등의 흥겨운 노래와 신나는 축제 분위기는 운동장을 들썩이게 했다.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서도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관람했고, 동네 체력장 등의 체험 부스와 풍선아트, 북아트만들기, 먹거리 장터를 이용하며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개최되는 마을축제를 맘껏 즐겼다. 한편, 중산2동은 탄소중립 홍보와 치매상담, 아나바다 마켓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중산2동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

중산2동은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응상 주민자치회장은 “총회와 축제를 같이 준비하며 두 배로 힘들었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가득하고 주민 여러분이 두 배로 즐기신 것 같아 보람이 크다. 내년도 중산2동 주민자치회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축제를 위해 함께 고생하고 아이디어를 내주신 중산2동 직능단체 회원들의 노고에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중산2동의 생생한 주민총회와 마을축제는 유튜브 ‘중산2동 TV’에 올라갈 예정이다. 

어린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와 체험을 했다.
초대 가수 유경씨의 무대는 한 낮의 가을바람 같았다.
심폐소생술 부스는 인기가 많았다.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체험 부스
환경 캠페인으로 펼쳐진 체험 공간에 주민들이 쓴 마음 가짐이 걸려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중산2동 와글와글축제는 모두의 축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