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14단지, 리모델링 시공사 현대건설로 결정

2023-01-15     이병우 기자
지난 7일 강선14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단지 앞에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 현수막을 내걸었다.

792⟶902가구로 증가
25년 착공·분양 목표 
작년 문촌16단지 이어 
두 번째 시공사 선정해 

[고양신문] 문촌마을16단지와 함께 고양시에서 가장 빠르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인 강선마을 14단지가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결정했다. 지난 7일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재 지하 1층과 최고 25층으로 9개동 792가구인 강선마을 14단지는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서도 2021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작년 5월 출범한 리모델링주택조합은 향후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공간을 3층까지 늘리고 최고 29층까지 리모델링해서 가구수를 902가구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들어가는 총 공사금액은 342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건설로서는 이번이 고양시에서의 첫 리모델링 사업 수주다.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과 현대건설은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오는 2025년 9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6개월로 예정돼 있으며 여기에는 철거 기간 8개월이 포함돼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ARETRAUM(아레테라움)’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 8월에는 문촌마을16단지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세대에서 1099세대로 세대수를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