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은 시의원, “서울항 조성, 고양시 적극적 역할”촉구
서해뱃길사업 구간 고양시 내수면어업권역에 영향 미쳐, 한강하구 조업 중인 행주어민 보호대책 강구 해야 해 시, 수상교통망 구축과 한강하구권역발전방안 모색해야
엄성은 고양시의원이 2월 7일 제271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 조성에 따른 고양시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엄성은 시의원은 “서울시가 2012년 백지화됐던 ‘서울항 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해 ‘서울항 및 서해뱃길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6억 원을 확보해 올해 용역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정기운항한 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26년까지 ‘서울항’ 국제여객터미널 조성을 마무리하고 한강-서해동북아를 잇는 서해뱃길을 추진한다”라고 설명했다.
엄성은 의원은 온라인(네이버)지도 서울시수상택시 노선도와 대교에 설치된 항로 표지 점을 근거로 “서울시의 수상택시 안전항로가 고양시의 내수면 어업구역을 통과한다”면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서해뱃길사업 구간이 고양시 내수면어업권역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계획했던 운수로는 한강 수심이 낮고 암초가 있어, 한강에서 유람선 운항은 고양시 내수면어업구역을 통과할 수밖에 없기에 서해뱃길이 개통되면 화물선과 대형유람선, 수상택시 등이 고양시 내수면어업구역으로 운행될 것이며, 이로 인해 고양시 어선과의 충돌, 그물걸림 사고로 인한 선박좌초 등 물적‧인적 사고의 위험과 피해가 항상 상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해뱃길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깊은 수심이 필요해 잦은 준설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로 인한 부유사 발생 등으로 수질악화와 수중생태계 변화, 잦은 갑문 개방으로 인한 염수 오염 등의 문제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로 행주어촌계 어업종사자들의 어업 피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고양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엄성은 의원은 “한강하구에서 조업 중인 고양시 행주어민 보호는 물론, 고양시 수상교통 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 고양시 한강하구권역발전방안모색과 행주권역 관광활성화까지도 연계될 수 있으므로 서울시의 ‘서울항 및 서해뱃길 조성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고양시가 우선적 협력기관으로 반드시 참여해야만 하며 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