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공동살포로 탄소중립 실현한다
자연순환농법으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축산농가·경종농가 상호 호응도 대폭 증가 시의회 환경경제위, 살포 현장 방문 격려
고양특례시 퇴·액비유통협의체가 2월 15일(수) 고양가와지쌀 재배지이기도 한 일산서구 송포들녘 79ha(헥타르) 농지에 퇴비 공동살포를 실시했다. 지자체 최초로 축분 교반비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퇴비 살포는 퇴비의 양질화를 위해 축분 3회 이상 교반이 의무로 제시돼 시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행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따라 가축분뇨처리 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농가-경종농가(직접 농사짓는 농가) 간의 퇴·액비유통협의체를 구축했다.
협의체 구축을 통한 퇴비 무상 살포로 축산농가는 축산분뇨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고, 경종농가는 상승하는 비룟값과 살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이 사업은 축산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농경지로 환원시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화학비료 사용도 절감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전년도 첫 사업의 큰 호응으로 전년 대비 퇴비 살포 신청량이 4배 증가해 20,000톤에 달한다고도 전했다.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위원장 손동숙)는 “고양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는 물론 고양시 농산물을 소비하는 소비자까지 살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두겠다”라고 전했다.
이날은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위원들과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한성준 농산유통과장, 협의체 퇴비유통전문조직인 고양축협 유완식 조합장과 임직원 등이 공동살포에 함께 해 화학비료 사용 절감 등의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장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