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공원 작은도서관 “다시 문 열었어요”
공원 산책하다 들르는 아담한 도서관
노후 시설 보완하고 열람공간 넓어져
[고양신문] 지난해 6월부터 문을 닫았던 강촌공원 ‘5분 걸음 예쁜도서관’이 8개월간의 시설확장공사를 마치고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2일 열린 재개관 행사에는 한창익 소장을 비롯한 고양시도서관센터 관계자와 다수의 고양시의원들이 참석해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했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찾아온 꼬마 손님들로 첫날부터 도서관 안팎이 북적였다.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규모가 아담한 미니 도서관이지만, 어린이책부터 어른책까지 3500여 권의 소장도서를 알뜰하게 구비했다. 도서관에 없는 책은 희망도서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공원길을 산책하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이 자리한 강촌공원은 백마역과 마두공원, 마두역, 낙민공원,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심 공원이다. 또한 인근에 낙민초등학교와 정발초등학교가 가까이 있고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곳이라 ‘5분 걸음 예쁜도서관’ 시절부터 책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 같은 역할을 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존 시설이 작은도서관 기준(33㎡)에도 미달할 만큼 협소했기 때문에 공간을 넓히고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이용자의 75%가 어린이와 청소년이다. 도서관은 이러한 특성에 맞춰 ▲사서의 책 추천 ▲어린이의 책 추천 ▲주민을 위한 동화책 인형극 ▲동화책 바느질 인형 만들기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수업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강촌공원 작은도서관 김정희 관장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책을 읽고 문화생활을 즐기는 친근한 동네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월요일 휴무)
문의 : 031-901-6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