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가시초가 & 북한산성 승영사찰… 새롭게 만나는 우리 곁의 문화재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생활문화 즐기고
북한산성 승영사찰에서 승병 체험하고
4월~10월까지, 컬처앤로드 주관으로 
흥미로운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 지원을 받아 4월부터 흥미진진한 지역문화재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일산 밤가시초가에서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북한산성 승영사찰에서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이 각각 진행된다.

정발산동 밤가시초가를 무대로 열리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일산신도시에 남아있는 유일한 초가 고택인 밤가시초가를 통해 전통 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배워보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초가의 일상(옛놀이, 똬리목걸이 만들기, 별밤극장 등) △밤가시초가 전통 과학캠프(별자리 관찰, 지렁이학교 등) △찾아가는 밤가시초가(보드게임 체험 등)와 같은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겸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중흥사·국녕사 등 북한산성 내에 있는 승영사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사찰을 종교시설만이 아닌 문화유산으로 접근하며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활동은 △도전, 북한산성 승병체험(정수기 만들기, 활쏘기 등) △역사학자 따라 걷는 승영사찰 탐방(역사답사) △실학자 이덕무의 승영사찰 기행(문학답사) 등이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신청 방법은 네이버 카페 ‘밤가시초가 마실가자’에 들어가 ‘공지사항'에서 고양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안내를 찾아보면 된다. 밤가시초가 프로그램은 카페에서 직접 가입신청을 하면 되고, 북한산성 승영사찰 프로그램은 주관기관인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070-4290-6966, 평일 10시~16시 접수)에 문의하면 된다.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 이동범 소장은 “일반인 대상, 가족 동반, 어린이 대상 등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지역문화재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청 인사를 전했다.